고맙다..!
끝자락에 조금씩 느껴지는 말이다..! 사랑한다는 것, 감사하다는 것, 행복하다는 것,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들이 너무 가까이 느끼는 것은 그 동안 산다고 잠시 구석에 놓였던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행복이 넘치면 부담감도 생기고 성실하지 못하면 하루를 내가 빌려쓸 수가 없다..! 어느날 갑자기 사랑과 감사와 미움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쌓였던 것들이 12월이면 조그씩 기어나온다..! 내 마음을 툭치면 미안하고 그립고 보고싶고 서글픈 마음들이 교차한다..! 내가 마음을 열고 꺼내지 않으면 다시 스며들어 내일도 그 다음날에도 생각나지 않을 것 같다..! 산다는 것은 인연들과 엉켜있기에 가능한지도 모른다..! 다른 일로 같은 생각으로 울기도 웃기도 하는 내 인연들이 보여주는 모습에서 나를 찾는다..! 나도 다..
일상 (투덜거림)
2014. 12. 1. 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