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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버렸던 강아지..!

일상 (투덜거림)

by BlueOne 2014. 12. 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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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때는 나보다 큰 개을 키웠다..!
사고로 별이 되었다..!
밥도 안먹고 오래동안 그리워했던 기억..!
보내는 슬픔 때문에 다시는 지금까지
강아지를 키우거나 눈길 한번 안준다..!

"선배왈: 내가 두마리 강아지를 기른 적이 있다.
두마리 중에 한 마리가 차에 치었다.
답답할까 봐 목줄을 풀어준 내 실수다.
왼쪽 뒷다리가 부러지고 엉덩이 뼈가 부서져
버렸다.
내가 또 실수로 죽었다고 생각하고 검은 봉지에
넣고 쓰레기통속에 넣어 버렸다.
얼마후 깽깽거리는 소리가 들려 확인하고
또 실수였다는 것 알고 울었다.
병원에 다녀왔고 잘 뛰고 잘 논다.
뒷다리 하나는 땅에 닿지 않고 절뚝거리면서
털을 휘날리며 신나게 달리고 논다.

다른 한마리는 병원에서 배를 째고
새끼를 낳았다.
이 새끼 강아지는 간질병이란다.
나는 강아지가 간질병이라니 웃긴다.
그래도 병을 앓지만 잘논다.
이 강아지도 교통사고로 별이 되었다.
그 뒤에 장애가 된 강아지와 간질을 앓는
강아지 엄마도 10년정도 살다가 별이 되었다.

난 지금도 장애가 된 강아지를 한 순간
실수로 검은 봉지에 넣고 버렸던 나의
나쁜 실수가 떠올라 미안해졌다.

나도 너처럼 정때문에 그리워지기 싫어
강아지에게 정안준다.
갑자기 버렸던 강아지 때문에 투덜거린다."

나쁜 선배다..!
돈 아까워 죽은 것 간단하게 확인하고
병원에도 데려가지도 않고 검은비닐봉지에
넣고 쓰레기통속으로 버렸다..!
그래고 정때문이란다..!

친구집에 가면 나를 따라다는 강아지가
있는데 아는 척도 안해준다..!
그 정때문에 귀여워해주지 않는다..!

그리워진 친구가 생각나 메일을 보냈다.
그 친구도 그리웠는지 한시간 뒤에 메일이 왔다..!
마지막 주에 이 곳으로 온다는 소식이다..!
벌써 기다려진다..!

보고픈 친구들이 많이도 모인다..!
작년에는 다섯명이었는데 올해의 끝에는
2배나 모여든다..!
다들 그리웠나..!
여유가 많아졌는지 난 모인다니 반갑다..!
보고싶은 얼굴이 하나 둘 스치어 지나간다..!

12월 첫째주부터 집에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다..!
시간이 있다면 몇군데 찾아보기도 한다..!
눈으로 담는 재미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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