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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비어간다..!

일상 (투덜거림)

by BlueOne 2014. 12. 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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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랑, 아픈 추억도 끝자락에 고인다..!
시간이 끝으로 떨어지면 상처도 아문다..!
가끔 가슴에 담겨진 상처도 처음보다는
아프고 쓰리지 않아 좋다..!
빈자리에는 또 다른 희노애락이 담겨질 것이다..!
새해에는 비워진 자리에 채워질 것이고
또 비워지고 그 빈 곳에는 언제나 없어지고
채워진다..!

슬픔도 오래 견디면 기쁨으로 차오른다..!
지나간 시간에 엉켜버린 것 생각하지 말자..!
다가올 시간도 두려워하지 말자..!

내 차가 문제가 생겨 친구차를 얻어 탔다..!
그런데 캐롤이 울려 퍼진 뒤에 레너드 코언의
아임 유어 맨이 무겁게 깔린다..!
오랜만에 듣는 노래가 빈자리를 쓸쓸하게 한다..!

몽롱한 생각이 손아귀에 쥔 두개의 조약돌과
어울리지 않는데 빈자리보다는 굴리는 재미가 좋다..!
가끔 채워진 자리만 있다면 모두 담지도 못하고
쌓여만 갈 것이고 아파서 징징거릴 것이다..!

지금까지 후회하면 내가 아파진다..!
그냥 비워진 자리에 아픔도 행복감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만 채우고 비우자..!

생각하지 말고 2014년도 비우자..!
그래야 2015도 담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머리 아프게 가슴 아프게 채우지 말고
그냥 기억이 자연스럽게 잊혀지듯 비우고
좋은 것 싫은 것 채우다보면 웃을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아이디어가 많이 생각으로 떠오르면 여러가지
생각을 드로잉하고 드로잉한다..!
그려진 아이디어 중 한 두개만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는 비워야한다..!
가지고 있으면 자리만 차지한다..!

우리는 쌓이는 것 좋아한다..!
비우는 것 싫어한다..!
그 자리에 좋은 것 많이 담겨지면 뭐해..!
꺼내서 사용하지 못하면 비워진 것과 같다..!
지나친 욕심 때문이다..!

남 눈치 보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살아도
뭐라 하는 사람 없다..!
비워지고 채워지고 자기 마음 아닐까..!
가볍게 채우고 가볍게 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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