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같은 말을 빌려 쓰고 산다..!
말이란 빌려 쓰는 헷갈림인가..!
양성희 선배왈: 여자는 남자에게 사과 한 알을 건내며
말한다. "사과할게 미안해."
순정만화의 클리세(상투적 장치) 같은 장면이다.
연애교습 책에는 이렇게 써있을 것 같다.
'연인에게 귀엽게 사과하며 어필하는 법'
살다보니 잘못이나 실수는 안하는게 좋다.
만약 했다면 사과부터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신속하고 진심일수록 좋다.
변명이나 버티기는 화를 키운다.
잘못했는데 반성한다는데 어쩌겠는가.
꼭 상황을 수습하는 효과적 방법인가.
잘못한자가 즉각 할 수 있는 유일한 잘한 일은
사과와 반성일테니 말이다.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1분은 자기를 기만한 며칠
몇달 몇년보다 값지다."
(켄 블렌차드)는 말도 있다.
최고급 표절 의혹을 낳은 소설가 신경숙은
사과 대신 유체이탈 화법 해명을 택했다.
"해당 소설은 읽어본적이 없고 논란은 작가에게
상처가 되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소설가 이순원의 말대로 "안 읽고도 다베껴 쓸 수
있는 초절정의 유체이탈 독서법을 가졌단"건지.
작가의 상처는 중요하고 독자의 충격은 관심 밖이란
건지 스타작가답게 과오를 인정못한 대응에
대중의 실망이 더 커졌다.
출판사의 유체이탈화법도 처음에는 "몇몇 문장의
유사성으로 표절 운운은 문제"라고 발끈하더니
다음날 사과문을 내고 표절의 협의를 충분히
제기한 점을 인정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야 했다.
표절이 아니라 자신들의 대응이 잘못이라는 사과다.
이상한 사과는 또 있다.
사과를 받을 때와 사과할 때를 헷갈리는 것이다.
결국은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렇다.!
그냥 내 것 아닌 것 아닌데 베껴선 것은 아닌 것인가..!
이런 양심의 표절이 절뚝거리고 있다..!
그냥 미안한 것은 미안하다면 된다..!
그냥 우리들이 사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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