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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삶..!

일상 (투덜거림)

by BlueOne 2014. 10. 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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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오랜만에 예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 동안 내가 그 예술이라는 것 내가 여전히 짝사랑하는
대상이라 동경만 했었다..!
어려우면 도망간다..!
난 그냥 짝사랑하는 사이로 남아있기를 바래본다..!

"미술의 역사는 서양미술사이다.
그 텃세 심한 정글속에서 한국 사람은 살아간다.
백남준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는 편안한 기계쯤으로
생각할 때 그 TV로 예술 작품을 만들었다.
TV속의 정보나 이야기가 삶의 일부가 되면 감성을 찾을까.
그 찾은 감성에 작은 변화가 예술이다.
그게 무슨 예술이라고.
화가가 물감을 사용하고 조각가가 돌이나 나무 금속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
물감이나 돌 대신 영상을 담아 이야기 했을 뿐 예술속에
생각과 감정을 담아낸 표현은 같은 것이다.
정지된 채로 가만히 있는 물감이나 돌보다는 속도감 있게
변하는 영상 표현이 우리를 신나게 만든다.

고정된 공간과 시간에만 머물던 작가의 생각들이 다루는
매체가 달라지고 있을 뿐 예술작품에는 많은 변화는 없다.
백남준이 말한 "예술은 사기다"라고 했다.

예술은 정말 사기일까?
예술이란 실제 현실이 아니라 꾸며서 만든 현실이다.
낯선 것을 익숙하게 만들고, 익숙한 것 낯설게 만든다는 것이다.
고흐 그림의 구불구불한 선들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
고통과 격한 감정으로 바라보면 구불구불하게 보일 수 있다.
바람에 움직이는 칼더의 조각이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고,
초현실주의의 낯선 이중 이미지가 세상에 그려지다.
익숙하면 그냥 지나쳐 버린다.
작가들의 작품이 발표되면 낯설게 조금 관심을 보인다.
예술은 그런 점을 이용하는지 모른다.
결국 사는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다.

런던 거리를 항상 가득 메우는 안개를 휘슬러라는
화가가 작품속에 그렸다.
그 그림을 본 후 불편하고 쓸모없는 안개가
거리의 낭만적인 분위기로 만들었다.
작은 생각속의 그림은 사람을 닮아간다."

그냥 예술같은 삶이 아니라 의도하지 않는 의미가
예술로 닮아 간다는 생각을 해본다..!
새로운 생각도 익숙한 생각과 어우려지면
또 다른 독창적인 예술이 만들어지고 때론 작은
감동에 짠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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