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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흐려져간다..!

일상 (투덜거림)

by BlueOne 2014. 8. 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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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요즘 혼란에 빠져서 내게 eMail를 넘치게 보낸다..!
변해가는 그것도 무서운 괴물의 모습이 선명해지고
있다고 한다..!
나도 선배처럼 괴물이 되어 간다고 느낄때가 있다..!
요즘 아이디어 때문에 생각을 너무 혹사 시키고 있다..!
냉장고 앞까지는 신나게 갔는데 문을 여는 순간 까맣게
텅비어 버린다..!
내가 무엇을 가지러 왔는데 모든 물건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정도의 작은 것들이 펼쳐져 있는데 생각나지 않는다..!
이런 현상이 내게만 선배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라 조금은 위로가 된다..!
그래도 정신차리고 살자..!

술 탓이고 생각 탓이고 나를 버린 탓이라 생각한다..!
20대부터 지금까지 적당히도 아니고 미치게 즐긴 그 잔상이 나타나는 것일 것이다..!

선배왈: "내 기억은 어떻게 된 걸까. 아마도 나이가 들면
뇌 세포가 많이도 망가졌고, 기억을 담는 해마도 작아졌을 것이고, 그리고 작아지게 만든 첫째가 술일테고 점점 망가지는 것 느끼면서 아직도 중독자가 아니라고 말만한다.
정상적으로 기억하는 시간은 단 30초이다.
이런 30초의 짧은 기억들이 모여서 하나의 기억으로 겨우 남는다.
그게 몇달 혹은 몇년가는 아니 평생가는 기억으로 남길려면 30초짜리라 무시하지 말고 적어두고 반복 기억해야 오래 남을 기억으로 변해간다.
귀찮으면 그 30초을 버리면 냉장고 앞에서 30초가 버린 것 기억할려고 신경질 부린다.

잊을 것은 빨리 지워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오래 담아야 하는 것은 반복하여 오래 보관해두길.."

그런데 살다보면 선배가 말해준 것처럼 좋은 것만 담아두지 못하고 산다..!
첫째로 잃어버리는 것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이 없어진다..!
다음에 기억해서는 안되는 나쁜 것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으로 기억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기억에 남아 있다면 그 기억 오래 담아두길 바란다..!
왜냐고 허상을 상상으로 만들면 나는 없어지고 상상만 남는다..!
좋은 기억도 상상에 가려져 아무 생각이 없어져버린다..!

얼마전에 두달간 계속된 프로젝터 디자인 때문에 오로지 다른 것 잊고 생각은 상상의 디자인을 만들고 또 다시 현재의 작업으로 돌아오는 반복의 시간속에 착각에 빠졌다..!
현재는 없고 상상속에서 해맨적이 있다..!

무엇이라도 내가 먼저 생각의 대상 첫째이기을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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