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일년중 몇 일이 좋은 날일까..!

일상 (투덜거림)

by BlueOne 2016. 4. 18. 05:20

본문

생각을 태우는 일..!
삶을 태우는 일..!
마음을 태우는 일..!
네 몸의 모든 찌꺼기를 태우는 일..!
무엇에 빠지고 몰입하고 디자인 작업이
끝나면 마음과 생각이 텅비어서 슬펐다..!
그냥 끝나면 모든 것이 사라지는 느낌은
다시 채워질 때까지 허무함은 무얼까..!
사는 과정속에 또 다른 아픔처럼 사치일까..!
시작할때는 두려운데 끝나면 안도감, 허탈감,
내 몸에서 없어지는 느낌은 무얼까..!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을 어떻게 달랠까..!
내 열정을 태워서 얻은 결과물은 만족한가..!
과연 그 만족이 내 것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난 그 이상의 해답을 찾고 있다..!

나를 찾기위해 기웃거리며 투덜거린다..!
아트는 장르마다 고유의 어려움이 있다..!
디자인은 굉장한 정신 노동이다..!
그리고 그려서 찾는 이미지가 내 것이 아니라면
다시 시작해야하는 반복의 연속이다..!
만족한 결과물을 위해서 모두 태워야 산다..!
도자기도 높은 온도에서 태워져야 청순하고
단백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구워진다..!
그리고 무대 공연이 끝나면 무엇이 남는가..!
그냥 정적만이 공간을 채우겠지..!

요즈음 쉽게 얻고 쉽게 잊어버린다..!
원터치로 검색해서 얻어진 결과는 간단하다..!
인터넷에서 쉽게 얻은 정보는 감동이 없다..!
그러나 감각으로 그려야하고 읽어야 지식을 얻고
몸으로 느껴야 얻어지는 지식이 내 것이 아닐까..!
지금 우리는 감각없이 무감각으로 산다..!
쉽게 얻어서 쉽게 잃어버린는 우리의 몸뚱이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기억에서 지우는지
모르고 그냥 모아진 정보에 잠깐식 생각을 끼운다..!

파란하늘,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 언덕을 오르면
저 멀리의 동네들이 평화롭게 느껴지는 4월 중간이다..!
동네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고 내가 머무는
곳의 느낌을 감사하는 중인지 모른다..!
이렇게 무엇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각이 일년중에
몇 일만 있다는 것이 내 기분 탓일까..!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