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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고 뺀 나머지가 오늘인가..!

일상 (투덜거림)

by BlueOne 2015. 2. 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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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구석에 버려진 것인지 아니면 둘 곳이 없어
방치한 것인지 버리기 아까워 쌓여버린 쓰레기인지
모르겠다..!

가지런할 때는 잘 모른다..!
하지만 꺼내놓으면 인간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산 것같다..!

내가 많이 지녔다는 것을 느낀 것이 계절이 바뀌면
지금 가진 것 보이지 않고 또 사들인다..!
의식하지 않는 욕심 때문에 지나면 쓰레기처럼
많이도 쌓여가는 것 같다..!

요즘은 캠핑을 못가지만 여행을 위해서 최소한
취사도구와 침낭 갈아 입을 옷가지따위만 챙겨
밴에 싣고 몇주간 돌아 다녀도 불편하지 않았다..!
가볍게 작게 자유롭게 산 것 같아 그때가 그립다..!

많이 가진 지금보다 너무 가벼웠던 지난 시간이
영혼까지 자유로운 시간이었던 같다..!
쓰레기는 쌓였는데 가진 것 많다고 뿌듯했는데
손바닥 위에는 가진 것 없다고 투덜거린다..!
없다고 많아도 느끼지 못하고 산다는 것에
감각을 잃어버리고 무감각하게 오늘을 그린다..!

오랜만에 손편지를 받았다..!
폰드에 길들여진 눈이 미친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하다..!
친구는 내가 너무 건조했다는 것 느낄 즈음에
촉촉한 삶을 이야기 해준다..!
그냥 읽으면 너무 많은 그리움을 느끼게한다..!
보고 싶다..!
다른 뭔가 세련되고 정교하다..!
친구를 그린다면 그냥 드로잉만으로 자유로운
모습이 어필되는 거친 열정을 느낀다..!

말은 사람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방법이다..!
마음보다도 자유로운 것이 말이라 생각한다..!
느낌은 사람을 생각나게하고 부드러운 속삭임은
잊고 지낸 나에게 얼굴을 그리게하는 행운을 준다..!

그래서 더하는 시간을 주고 빼는 시간이 필요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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