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한다는 것이 왠지 잘못된 것 같아서
인정하기를 거부한다..!
가끔은 몸이 아파서 사는 오늘을
인정하듯 뒤돌아 본다..!
인정을 하면 존재하는 이유가
있는냐 없는냐를 느끼는 차이이다..!
내가 선택한 오늘을 인정하자..!
그러면 선택한 나에게 잘했다는
작은 의미를 줄 것 같다..!
선배의 투덜거림:
“일에 너무 몰두하지마라”
“회사와 너를 분리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한없이 무기력하고 비겁한 말로 들렸다.
그게 그냥 영혼없는 반박처럼 합리화시킨
변명이란 걸 깨닫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이를테면 나의 생존기술이고 분리전략이다.
요즘 유행하는 아들러 심리학도 그런 것 같다.
최근 미움받을 용기, 버텨내는 용기 따위가
내가 원하는 이야기도 아닌데 나를 받쳐주는
느낌이다.
나의 평범함을 인정하라.
남의 미움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져라.
실제보다 더 잘 보이려 하지마라.
인생이란게 아무리 노력해도 10명 중 1명은
나를 좋아하고, 7명은 그저 그렇고,
2명은 나를 싫어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모두에게 인정받으려, 사랑받으려, 칭찬들으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마음의 행복을 찾기 위한
뻔한 기술 같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남이 나를 낮게 평가했다고 해서 내가 정말
하찮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듯,
마찬가지로 남이 나를 높이 평가했다고 해서
내 가치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걱정하는 한, 당신은 그들에게 소유된 셈이다.
외부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 비로소 당신은
스스로의 주인이 될 수 있다.”
타인의 욕망을 자기 욕망으로 착각하고
타인의 시선을 통해 자기를 증명하려는
‘지향적 삶이야 자본주의 문제일테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시대의 피로감이
한몫한 것은 아닐까..
사실 SNS는 오프라인에선 막연했던
인정을 좋아요나 팔로어수를 통해
구체화되는 공간이다.
타인과 관계 맺음 역시 좋아요를 누르는
인정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어느 곳보다 인정이 흘러넘치고,
그만큼 인정을 경쟁적으로 원하게 되며,
그 만큼 결핍도 아들러식 위로와 마음관리도
더 잘 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공간타령이 마음에 스며들면
오늘이 내가 인정한 하루였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적으로는 위안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기븐이 좋아진다..!
별다른 것 없는데 가끔은 모두 잃어버리고
무엇을 찾을 것인지도 모르고 헤맨다..!
지나온 내 발자국이 많이도 흐릿해졌는데
내 마음에는 뚜렷하게 보이는 착각이
인정 못하겠다는 작은 반항같다..!
4월의 작은 어느날..! (0) | 2015.04.13 |
---|---|
지식의 매력..! (0) | 2015.04.06 |
어둠속에도 내 틈새는 있을까..! (0) | 2015.03.23 |
7가지 인생 교훈..! (0) | 2015.03.16 |
백사십자(140자)..! (0) | 2015.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