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Graffiti가 NY을 덮어 버렸다..!
6~70년대 전철이 온통 스프레이 페인트로
덮힌 일이 일어난 후 NYC는 이를 단속했다..!
그러나 그래피티는 더욱 번져가고 있었다..!
그들은 낙서의 수준을 넘어 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받기를 원했다..!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건물의 가격을 떨어뜨리는
그래피티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단속반은 강력한 호스를 장착한 트럭을 동원
매일 도시 곳곳에 있는 낙서를 지워냈다..!
예술인가 범죄인가 분명히 선을 긋지 못하고 있다..!
얼굴 없는 예술가로 불리는 뱅크시(BAnksy)는
이스라엘이 쌓은 팔레스타인 장벽에 평화의 염원을 담은
벽화를 그리고, 시리아의 난민출신인 스티브 잡스를
그려 전세계에 난민을 품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사람은 누구나 공작본능을 가지고 있다..!
호모파베르가 그것이다..!
그래서 무언가 만들고 자신을 표현하고자 한다..!
낙서도 자기표현의 한 수단이 되기도 할 것이다..!
마스크를 쓴 인간, 그리고 해골들도 자신의 도덕적 생각을
나타내고, 건물이나 자동차 그리고 거리에 벽화를 그리며
인종문제, 자기 정체성, 이름다움 같은 문제들에
깊은 관심을 은유했던 바스키아의 그림 한 점이
NY 크리스티 경매에서 573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칸트는 음악이 그림보다 덜 고상하다고 한 적이 있다..!
음악이 듣고 싶지 않은 사람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친지네 집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림이 있다면
그 집을 방문하지 않을 수도 있고, 방문해도 그림에서
시선을 멀리하면 되지만, 음악은 듣고 싶지 않아도
피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잠을 자거나, 일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머리가 어플 경우,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음악은 벽을 두드리게 만든다..!
피카소나 몬드리앙 아니면 말레비치가 자신의 저택 외벽에
그림을 그렸다면 어떨까..!
그런 그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짜증이 날 수도 있을 것이다..!
도시의 낙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도시의 많은 사람들 가운데 그 낙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때론 내 방 벽에다 그냥 그림을 그린다..!
규격화 된 공간에다 그리는 답답함을 벗어나고 싶은
자신만의 작은 반항인지도 모른다..!
그냥 방해받지 않는 낙서인지 모른다..!
종이에 그려야 한다는 것
다짐은 아니지만 다양한 소재가 따분한 그림을
낙서라는 반항으로 만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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