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수없이 많다..! 요즘은 바다가 많이 더러워진 탓으로 수영을 못하는 곳도 생겨서 바다가 아름답지만 않다..!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라구나비치, 부호들만 몰려 산다는 뉴포트 비치, 젊음과 낭만의 산타모니카비치 등..! 이 많은 해변 중 말리부 비치를 좋아한다..!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는 계곡을 따라 구불구불 좁은 길을 달리다 보면 그 험한 지형 아래를 내려다 보면 이곳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계곡 물도 흐르고 바위산에는 험한 환경에서도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 가는 사막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어느 순간 좁은 길이 끝나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며 태평양 바다가 눈앞에 확 다가온다. 오른쪽으로 페퍼다인대학의 아름다운 캠퍼스와 드넓은 잔디밭이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닷가를 남북으로 달리는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에는 이른 시간에도 양 방향 모두 윈드 서퍼들의 차로 붐벼 대로변에는 주차가 쉽지 않다..! 바다 안개가 걷히면 파란 하늘과 흰 구름, 흰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드는 파란 바닷물이 부서진다..! 서퍼들은 더 많은 파도와 더 높은 파도를 즐기며 기쁨의 가슴을 열겠지..!
말리부피어에는 멋있는 카페가 있고 해변가에는 전망이 탁 트인 고급 레스토랑도 있다..!
저녁 바다가 보고 싶어 달려가면 언제나 반겨주는 말리부비치. 화려하진 않지만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바다가 있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