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1월도 사라져 갔다..!

갖고 싶은 것들을 메모지에 넣었다..!
하고 싶은 것들을 메모지에 넣었다..!
해야 하는 것들을 메모지에 넣었다..!
찾아 가고 싶은 곳을 메모지에 넣었다..!
그리고 지금도 메모지에는 많이 담겨지고 있다..!
이제 한달이 지났는데 지워진 것은 없다..!
수 많은 약속들은 단 몇개만 지워질 것 같다..!

내가 사용하는 일년이 부담스러운 것 사실이다..!
사는 방향이나 목표 그리고 취미나 여러 동기들이
매우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메모지를 없애버린다고 이미 동가화된 것이
함께 사라진다는 시간은 나를 더욱 무력하게 한다..!

갑자기 사는 법을 정리를 해보았다..!
그런데 일월달은 정리되지 않았던
예전처럼 여유나 행복은 없었다..!
그냥 그렇게 살자..!

소유하고 싶은 것은 Wish List
하고 싶은 것들은 Bucket List
내가 행복해지는 것들은 To Do List
희망사항들이 잘 정리되는 것 좋은데
처음에는 마음이 뿌듯해지고
정말 이루어질 것 같은 착각까지 느껴졌다..!

차지하거나 잘하거나 노력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리스트에 내가 소유할 마지막은 보이지 않는다..!
그냥 성취를 즐길려고 살지는 말자..!
그냥 질서없이 살았는데 갑자기 정리가 된다고
내 삶의 무게가 가벼워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냥 지금까지 위태롭게 살아온 내 방법으로
그냥 그렇게 저렇게 이렇게 살자..!

그냥 단잠에서 가볍게 꿈꾸듯이 달콤했던 그 시간이
내가 가장 바랬던 리스트속 희망사항이 아닐까..!